나의물고기

나의물고기

푸푸치 11 5,280
나의 물고기    -이형기

나의 물고기는 나무로 되어 있다
그리하여 바위 속에서
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물고기
또 그것은 물결을
아니 바람을 박차고 오른다
이윽고 그것은 모래가 된다
모래가 되어 장맛비처럼 쏟아진다

왜 하필 그래야 하는가
모른다
모른다
모른다
그렇게 모르고 보니 슬프구나
이것저것 한데 어울려 슬픔이로구나
그리고 또 가슴이 뻥 뚫리는 서글픔이로구나 

Comments

★쑤바™★
모르니까 슬픈거샤... 
됫거든? -♪
나는 아는디.. ㅡㅡ; 
명랑!
절에 처마밑에 풍경 얘기 아냐? 나무 물괴기.... 
윤영이
차라리..모르는 편이 더 편하던데...ㅎㅎ 
cooljazz
누구나 그런거겟지... 
얼음공주
모른다 모른다 모른다..... 나두 모른당~~~ 
초롱소녀
emoticon_084emoticon_084emoticon_084 
pinkrain
emoticon_084 
찰리신^.^~
서글픔은 치유해야되는데emoticon_004 
이명헌
아자아자 
KENWOOD
모르는디,,,우짜라구,,,emoticon_009 
Banner
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