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(정확히는 그제군여)에 꿈에 젖어 일찍 깼습니다.

정해진 시간에 사람들이 죽는 꿈이였져.
물론 저도 그중에 포함되었구여.
저 역시 시간이 다가오자 추억의 장소를 돌아보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하고
그 전까지는 즐겁게 떠들고 놀다가.
시간이 되자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.
그런데 정말 재밌는건 깨어있을때와는 다르게 전혀 무섭지 않고
편했다는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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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락사 아닙니다. =_= 콱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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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다리 건너 아는 동생이 사랑에 빠졌답니다.
축하해야겠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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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는 유부남이랑 사랑에 빠졌다는겁니다.
전과 달리 욕도 안나오고...
이런 일들
벌써 열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수없이 봐왔습니다.
짜증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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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에는 그러지 말라고 다그쳤지만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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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'하지 말라'는 말보다는(이런말 해봤자 소용없습니다..경험에 의하면)
"네가 상처 입지 않게 조심하렴."
이렇게..
전화로 1시간 넘게 통화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.
이렇게해서 가뜩이나 없는 지인들중에 또 한사람을 정리했습니다.
제가 정리하지 않아도 그녀석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연락 안하겠져.
그렇게 왕래가 없다보면 자연히 타인이 되버리는거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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킥킥.... 재밌는 세상이군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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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이 옳은 것인지, 무엇이 틀린 것인지
왜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지, 왜 이해하지를 못하는지.
모든것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.
아니라고 생각했던게 버젓이 정상이 되어버리고 흔한 일이 되어버린 세상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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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하기도, 지켜 보기도 귀찮네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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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소엔 연락도 안하던 인간들이 힘들때만 연락해서 징징됩니다.
아주 걍~ 때려주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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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코가 석잔디 =_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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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맘이 씁쓸합니다.



간만에...
토맥에 리플도 달고..글도 올리고..
윈드님이 상대해 주셔서 재밌었습니다.
하루종일 우울했었는데..